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2주 연장, 예배는 '최대 19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예배는 '최대 19명'

7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8월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고 크리스천 투데이가 전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종교 시설 역시 지금과 동일하게 예배당 수용인원 기준 10%(여덟 칸 띄우기), 단 최대 19명까지 참석이 허용된다.

 

한교연, 확진자 없는데도 교회 운영중단은 과잉 법집행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한국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되 예배를 금지하는 그 어떤 부당한 행정명령에도 굴복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확진자도 없는 교회의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과잉 법집행이라고 비판했다.

한교연은 성명에서 "우리는 단지 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교회 운영중단과 시설 폐쇄 운운하는 서울시와 해당 구청에 묻고자 한다"며 "과연 이것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명한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민주국 공무원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인가"라며 "교회에서 예배드린 것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린 행위라는 증거가 무엇인가, 이는 법이 국민이 아닌 권력, 행정조직을 위해 남용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라고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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