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주 기자 2026.3.26.

K-방울’은 국내 연구진이 들깨(Perilla frutescens)에서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한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항염 효과를 바탕으로 뇌 위축 억제, 기억력 개선, 노화 관련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훈백 코메가 대표 등 연구팀은 2000년대 중반부터 들깨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 식물학자가 들깨를 “금덩어리”라고 부른 데 영감을 받아, 저온 압착 생들기름과 들깨박(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 추출물에 주목했다. 들깨에는 오메가-3(알파리놀렌산)가 전체 지방산의 약 60%를 차지하며, 로즈마린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류 개선, 뇌 염증 억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최근 진행된 동물실험과 임상 연구에서 K-방울은
- 뇌 위축 억제
- 학습능력 및 기억력 향상
- 체내 지질과산화물 축적 억제
- AChE(아세틸콜린에스터라아제) 활성 저해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들깨박 에탄올 추출물은 콜라게나아제·엘라스타아제 활성을 억제해 피부 노화 개선 효과까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피 한 방울로 치매 위험을 10년 앞서 예측하는 혈액검사 기술과 함께, K-방울 같은 자연 유래 예방형 기능식품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은 관련 연구를 확대하며 상용화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들기름은 이미 치매 예방 식품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K-방울 연구는 들깨의 가식부위(종자, 잎, 박) 전체를 활용한 통합 접근으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들깨는 한민족이 오랜 세월 사랑해온 우리 땅의 축복”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초고령 사회 한국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CEM Times는 앞으로도 노화·치매 예방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KCEM Times = 과학·건강부)
2026년 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