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EM Times 이아주 기자 | 2026년 3월 18일
인천시가 2026년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검단구·제물포구·영종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방선거 D-77을 앞두고 각 정당이 후보군을 속속 확정·공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기존 8구·2군 체제를 9구·2군으로 확대 개편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검단구(검단신도시 중심), 제물포구(원도심 제물포·신포 일대), 영종구(영종·용유·운서 중심)가 신설되며, 초대 구청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동시에 선출된다.
검단구
현재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우창 전 검단구의원과 김진규 전 인천시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마쳤다. 심우창 후보는 “검단신도시 교통·교육·의료 인프라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젊은 층 표심 공략에 나섰고, 김진규 후보는 “주민 참여형 행정으로 검단을 인천의 새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공식 후보를 내지 않았으나, 검단 지역 기반의 현역 시의원 2~3명이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물포구
원도심 재생과 신·구도심 균형 발전이 핵심 이슈다. 민주당에서는 현 중구·동구 기반 시의원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혔고, 국민의힘 측은 유정복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제물포·신포 상권 활성화와 차이나타운 현대화”를 가장 큰 공약으로 꼽고 있어, 경제 활성화 공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영종구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개발의 상징 지역으로, 본선부터 3파전 이상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영종국제도시개발공사 출신 인사와 현 중구 기반 정치인이, 민주당에서는 영종 주민운동 출신 활동가와 시의원이 각각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공항 관련 일자리·소음 피해 해결, 영종-인천대교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설 구청장 선거는 기존 구와 달리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만큼, 주민 생활 밀착형 공약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며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출범 전 구청장 인수위원회 구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신설 3구 선거 결과가 인천시장 선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검단구는 인구 40만 명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커, ‘작지만 큰’ 표밭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