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주 기자 입력 2026.03.12 12:00 | 수정 2026.03.12 12:30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11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면접을 마친 뒤 유 시장을 단수 공천 대상으로 확정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의 본격 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공관위는 “인천의 미래 발전 전략을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유정복 시장”이라고 공천 이유를 밝혔다. 유 시장은 2014~2018년 제14대 인천시장 재임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한 현역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인천공항·항만 경쟁력 강화 등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관위는 “국정과 지방행정을 섭렵한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하며,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세종 최민호 시장에 이어 두 번째 단수 공천 사례로 꼽았다.
유정복 시장은 공천 확정 직후 “인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정·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한 지도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천 경제계 "시정 연속성·투자 안정성 기대"
인천 경제·산업계에서는 현역 단수 공천으로 시정 연속성이 유지될 전망에 긍정적 반응이 나온다. 송도 바이오·국제학교 유치, 인천항·공항 물류 경쟁력 강화 등 장기 프로젝트가 중단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동 정세·미국 무역압박 등 외부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현직 시장의 연임이 안정적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인천은 변화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직 프리미엄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정한 성장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현직 경험 vs 변화·쇄신'을 키워드로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중 가장 먼저 대진표가 완성된 지역으로, 6·3 지방선거의 '조기 격전지'로 부상했다. KCEM times는 앞으로 양 후보의 경제·산업 공약 비교 분석을 통해 인천 기업·시민 선택에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