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5일) 0시에 비해 51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가 총 6천284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518명 가운데 49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67명, 경북 123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2명, 부산 3명, 대전 2명, 경기 10명, 강원 2명, 충북 3명, 충남 4명, 경남 3명 등이다.
광주는 환자 1명의 소관 지역이 대구로 재분류되면서 1명 줄었다. 이에 따라 광주 누적 확진자는 전날 14명에서 이날 13명이 됐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5천677명이다. 대구 4천693명, 경북 984명이다. 이 지역 확진자가 국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3%로 높아졌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20명, 서울 105명, 부산 95명, 충남 90명, 경남 77명, 강원 25명, 울산 23명, 대전 18명, 충북 15명, 광주 13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순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3천939명으로 62.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천877명으로 29.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천217명(19.4%), 40대 889명(14.1%), 60대 763명(12.1%), 30대 693명(11%), 70대 340명(5.4%), 10대 292명(4.6%), 80세 이상 168명(2.7%), 0∼9세 45명(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43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7명(36∼42번째)이 추가 집계됐고, 대구에서 1명(43번째)이 추가 확인됐다.
43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전 2시 35분께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명 추가돼 총 10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6천284명을 제외하고 15만8천45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3만6천62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1천83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